
지난 호남더비에서 이동국이 2골을 성공시키면서 리그 득점 단독선두에 올랐다. 그가 작년 성남으로 K리그로 돌아왔을때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감각과 경기력이 그를 변화시키고 있다. 득점선두에 오르니 국대발탁설도 솔솔 나는 분위기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그를 향한 팬들의 시선이다. 팬들은 이동국을 아직까지 EPL 실패한 선수라고만 치부할 것인가? 중요한 것은 지금 K리그에서 충분히 좋은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금과 같은 페이스만 유지해준다면 그가 국대에 들어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뉴스에 댓글을 보자면 한숨부터 나온다. 개동국? 이라는 표현은 가소롭기까지 하다.
오랫동안 이동국 선수를 지켜봐 온 사람으로써, 충분히 능력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EPL에서 실패하고 돌아왔다고 해도 국내프로축구팀들은 매력적인 선수라는 것이다. 특히, 무조건 '개동국' 이라고 욕부터 하는 개념없는 네티즌을 보면.. 할말이 없어진다. 이동국이 독일월드컵을 부상땜에 뛰지 못했을 때의 심정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봣다면, 그동안 국대에서 꾸준히 활약했음에도 2002년 월드컵엔 엔트리조차 들지 못했던 심정을.... 차마 그런말 못할텐데 말이다... 응원이라도 못해줄 망정.... 그런 인간들 정작 이동국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할놈일꺼다.
정말 하고 싶은말은... 그만 냅둬라... 그렇게 깠으면 이제 그만 좀 깔 때 되지 않았냐?
그도 EPL 실패하고 싶었겠어? 지금 그는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다. 전북에서... 보란듯이...
작년 그의 모습과 지금의 그의 모습은 너무 틀리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 그가 승선하길 바래본다..
안되도, 지금과 같이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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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라이언킹 2009/06/22 10:50 # 삭제 답글
솔직히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지금 현재 세계 가장 큰 축구 시장이라고 불리는 EPL에 중간 유럽을 거치지 않고
동양의 조금한 나라 K리그에서 이적을 부름 받은 첫 1호 이동국..
그 대단한 점은 묻힌 채.. 겨우 1골 넣었다고 욕하는 .. 사람들 보면..;;;
박지성 4년동안 12골 넣었다;;..
무슨 차이인가..
제대로 출전 조차 못하게... 신뢰도 안 준 감독과..
하위 리그에서.. 제대로 된 서포트도 받지 못한 채 그 정도 성과를 거둔 것 만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문호 2009/06/22 20:34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저도 이동국선수의 팬으로서 안티들이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안티가 많다는 건 그만큼 이동국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아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 또한 팬이지만 이동국선수가 성장하는데 있어 혹사도 당하고 한국의 축구풍토에서 많은 성장을 보이지 못한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동국선수는 누가 뭐래도 이회택-차범근-최순호-황선홍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만큼 혹사도 당하고, 희생도 했습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이동국선수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꼭 대표팀에 승선해서, 화려한 마무리를 지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