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마이 시스터즈 키퍼 - 가족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낀.. ------------------------------




외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이지만..
유독 꼭 보고싶었던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를 기회가 되어서
엄마와 보게되었다..

사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그다지 갖고 가진 않았다. 그냥 단순히.. 어린 소녀가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언니를 치료하게 하는 부모를 상대로 고소했다는 것뿐... 다른 정보는 없었다. 하지만, 무언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는 '출발 비디오 여행'의 감언이설에 꼭 보고싶은 영화가 된것이다ㅋㅋ

시작은 한가족의 개인이 일기체 형식으로 진행된다. 엄마의 입장, 아빠의 입장, 케이트의 입장, 안나의 입장, 제시의 입장.. 각 가족 구성원들의 소개 및 처한 상황을 알 수 있으며, 극은 시간을 오가면서 케이트가 언제부터 아팠는지, 안나는 왜 태어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안나는 처음에 자신을 '언니의 치료목적으로 태어난 맞춤형 아기' 라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언니를 사랑하는 평범한 동생이다. 극의 주요 이야기는 바로 안나를 통해 이뤄지는데, 안나는 왜 언니를 사랑하면서, 자신이 힘들다는 이유로 엄마를 상대로 자신의 몸을 이용한 의료행위를 중단해줄 것을 원했을까? 가족이라면,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웃기게도 자신이 아파서 언니에게 신장을 못주겠다는 안나는 언니인 케이트와 사이가 참 좋다. 참.. 아이러니 했다.



안나에 대한 이 의문점은 영화를 보는내내 진행되지만, 마지막 부분에는 모두가 밝혀지게 된다. 자신의 일부를 줄 수 없다는 동생이 왜 언니와 그렇게 사이좋을 수 밖에 없는지를 말이다. 여튼, 결국에는 안나가 원하는대로 엄마와 법정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엄마는 도대체 안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묻는다.. 왜 언니에게 이식수술을 해줄수 없냐고... 그 말에 머뭇거리는 안나...

답은 사실 의외 인물이 가져다 준다... 바로 '제시' ....
안나가 왜 법정까지 가서 이렇게 했을까? 제시는 "안나가 원해요" 라는 한마디로
모든걸 종결짓는다..

그랬다. 영화의 시선은 안나를 향해있지만... 이 스토리를 푸는 주인공은 바로 케이트였다. 케이트는 자신 때문에 가족생활이 엉망이 됐다는 점, 가족들이 자기 때문에 너무 고생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 중심에 엄마는 없던 안나까지 만들면서 자신을 살리려 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엄마에게 가혹하지만, 자신을 놔 줄것을 원했던 것이었다.

살짝 코끝이 찡했다. 가족들이 케이트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만큼, 케이트도 가족들을 생각하고 사랑한거니까...
모든 사실을 알게된 엄마는 절망하지만, 결국 케이트의 뜻을 수락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케이트를 떠나보낸 안나의 마지막 말이 기억이 남는다..
"중요한 것은 내게 언니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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