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직장의 신 - 권고사직, 직장인들의 미래? ------------------------------



직장의 신 10회는 고정도 과장(김기천 분)의 권고사직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드라마가 처음부터 끝까지 울리는 드라마가 아닌데, 어제(9회)부터 오늘(10회)까지 권고사직을 앞둔 만년과장 이야기를 앞세워서 시청자를 울린다.

권고사직을 받아드려야만하는 고 과장과, 그 고 과장의 권고사직을 지켜봐야하는 동료, 후배들.... 황부장은 고과장을 보며 '저 모습이 멀지 않은 나의 모습' 이라 느꼇을 것이고, 후배들은 '저 모습이 먼 나의 모습' 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힘없이 짐을 싸들고 사무실 밖으로 걸어나가는 측은함은 나만 느낀게 아닐터...

같은 이치로, 가까이엔 내 부모님의 모습... 그리고 직장인인 현재 나의 먼 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사실 울린다기 보다는 권고사직을 받은 고과장의 행동과 심정이 짠해진다는 게 맞는 표현같다.

시간이 지나면 나이가 들테고, 젊은사람보다 손발이 느려질 수밖에 없는건 현실이지만...난 어느 집단에서건 베테랑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뭔가 중심을 잡아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무언가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정확하게 가고 있다는 디딤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권고사직 이야기에 표정이 굳어버린...

하지만, 직장의 신은 드라마이긴 드라마인가 보다. 고과장의 권고사직을 막아준 것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만 보면 좋지만, 현실에서는 쉽게 있는일이 아니기 때문인데... 뭐 어차피 드라마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만족감을 준다는 점에서는 더 나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한없이 드라마 내내 짠해지다가, 갑작스런 정전에 갑작스런 자필 계약서에, 갑작스런 보고까지.. 결국 회사자리를 연명하는 고정도 과장..

10회는 고정도 과장에 의한, 고정도 과장을 위한, 고정도 과장만의 이야기인 듯...

사실 무엇보다도 오늘 이야기의 명장면은 바로 이 장면이 아닐까? 고정도 과장이 미스김에게 손 꼭 잡아주면서 고맙다고 이야기하면서 밥먹고 가라는 장면... 그리고 김혜수가 예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던 일이 생각나 울먹이는 장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눈빛연기 하나로 표현하고 있는데.. 진짜 놀라웠다.. 장면도 감동적이기도 했지만...

그.런.데.
난 캐릭터로 보나, 공감가는 걸로 보나
정유미가 많이 나오는게 좋던데!!!!! 이번주(9, 10회)엔 뭐 엑스트라인듯;; ㅋㅋ
쪼끔 아쉬웠다.
흐흐....


▲ 요건 직장의신 제작발표회때, 정유미 인터뷰..


덧글

  • ミン 2013/05/01 01:49 #

    고과장님 짐들고 나가시는 모습에 정말 폭풍눈물 흘렸어요ㅜㅜ 중년가장의 어깨는 와이리도 슬퍼보이는지ㅜㅜ
  • ROCKY 2013/05/01 02:26 #

    정유미씨 비중이 너무 아쉽더군요. 정말 좋은 배우인데 활용이 안되고 있어서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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