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여왕의 교실 첫회 - 원작에 충실은 한데, 같은점과 다른점은? ------------------------------



MBC의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나에게 있어서 좀 특별한 드라마다. 그 특별함은 이것이다. 이전까지 일본드라마(이하 일드)를 리메이크한 한국드라마(이하 한드)에 있어서 내가 먼저 원작을 본 최초의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바로 저번주에...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는 리메이크판 한드가 일드보다 좀 더 밝은 분위기다. 그리고 한드는 원작에 최대한 충실했다. 일드의 1회와 한드의 1회가 시간의흐름이 똑같다. 그래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시다 미라이의 '치힛~'

일드를 본 사람은 알것이다. 주인공인 시다 미라이(칸다 카즈미 역)가 '치힛~' 하면서 애교를 부리는 장면인데 한드에서 김향기가 요걸 똑같이 따라한다. 아직 1회라서 이걸 몇번이나 우려먹을진 모르겠지만... 난 일드를 볼때 항상 '일드는 만화랑 비슷한 분위기'라는 걸 깔고 보기때문에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는데.. 뭐랄까? 약간은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한드에서 이 '치힛~'을 보자니... 귀엽긴 하지만 뭔가 오그라드는 느낌? ㅋㅋㅋ... 사실 이런 장면 하나하나가 뭔가... 원작에 충실했구나 하는 요소중 하나였다.

요건 김향기(심하나 역)의 치힛~ ㅋㅋㅋㅋ
(근데, 귀여운 표정은 김향기가 좀 더.. 낫다고 생각 ㅋ)

여하튼 원작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시작은 개학식이다. 주인공 마여진 선생(고현정 분)과 학생들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신.. 원작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주인공이 있는 6학년 3반인 담임쌤은.. 아주 쿨~ 하게 개학식을 쌩깐다. 일드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은 교장선생님 훈화시간은 지루하다는 것.. 이나라나 그나라나 똑같구나.. 하고 느낀장면이었음...

그렇게 개학식 쿨하게 재끼신 마여진 선생은 첫시간에 드뎌 상봉하게 되고, 첫시간은 자기소개 따위로 보내려고 했던 아이들은 갑작스런 마여진의 "시험봐서 자리를 정하고, 꼴지 2명은 교실내 힘든일을 도맡아하는 반장을 시키겠다"는 이야기에 망연자실...

여하튼, 애들은 불만이지만.. 시험시작....

근데 난 여기서 웃겼던 장면이.. 갑작스럽게 핸드폰으로 시간재는 장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놈의 PPL 어뜩할꺼냐.. 아이구... 물론 캡쳐사진에 보다시피 상표는 가렸지만..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심하나는 선생님 들어오기전 필통을 떨어트려 연필이 모두 부러져 있는 상태, 샤프심이 쪼개져 나오는 불상사까지.. (사실 원작에서는 샤프 쓰는 장면은 없었지요... 뭔가 연필만 있으면 어색하니까 샤프를 추가한듯요) 연필이 없어 맘고생중인 하나를 본 고나리(이영유 분)가 연필을 빌려주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마여진에게 차단! 결국 그렇게 0점을 맡은 심하나. 그렇게 반장이 되고...

서신애(은보미 역)의 등장이요~

그렇게 첫날부터 오동구(천보근 분)와 함께 화장실 청소 당첨~ 꼴에 사내라 멋있게 보일려고 하나 먼저 학원보내 줄려고 3층은 청소당번 아니라고말하는 거짓말이 살짝 귀엽긴 했는데...  왠지 오버스러운 설정이.. 조금 불만스럽지만.. 그냥 애들이야기니까 하고 봐준다. ㅋㅋ

저 오동구가 갖은 인형이 그나마 낫다

앞으로 내용에서도 하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주는 오동구가 분신처럼 갖고 다니는 저 인형에는 사연이 있는 인형이긴 한데, 동구의 인형(윗 사진)이 유스케(아래 사진)보다 그나마 나아 보인다.

이런 어두운 분위기는, 마여진 선생의 어두운 면을 부각시킬려고 만든 장면인듯 ㅋ

그리고 급식시간 반장들(하나와 동구)이 카레를 엎지르는 장면도 일드와 똑같다. 그리고 카레를 다시 가지러 가게하지 않고 남은 카레를 성적순으로 나눠주는 것도 같다.

도도하게 밥먹는 김새론양..

이 사건은 결국 양민희(최윤영 분)선생님도 알게되어 6학년 선생님들의 회의시간에 이 사건을 두고 마여진에게 따져보지만, 쿨한 마여진 선생은 "그럴 시간 있으면 2반이나 더 신경쓰시죠"라며 2반의 치부들을 말하며 양민희의 입을 닫아버리고, 그 장면을 훔쳐본 하나를 눈치채고는 "나한테 불만있으면, 옆반 선생님한테 고자질 하지 말고 나한테 직접 말하라고 애들한테 전하라"며 겁을 주는데... 마여진이 떠나자 그대로 얼음상태인 심하나.. ㅋㅋㅋ(김향기가 연기를 이렇게 잘했는지 몰랐네요 ㅠㅠ. 하긴 제대로 본적이 없네요. 이친구 나오는 작품을.. 1회만 봤는데.. 완전 연기 잘해요~ 굿굿!)

그리고 1회의 마지막 사건은.. 그 다음주에 있었던 두번째 시험.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연필까지 완벽하게 준비했지만.. 갑작스러운 배 아픔이?!.. 참다참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한 하나는 마여진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역시나 쿨한 마여진은 "갔다오되, 시험은 여기서 끝"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이에 쫄은 하나는 다시 자리에 앉는데.. 여기서 김서현(김새론)이 "하나, 화장실 가게 해주세요"라며 마여진에게 부탁한다. 당연히 쿨한 마여진은 안된다고 말했지만, 서현은 이에 굴하지 않고 모든걸 감수한채 하나를 붙들고 화장실로....

하지만 이미 서현은 모든 문제를 푼 상태. 시험성적 100점을 맞아 1등을 했지만.. 마여진은 1등 시험지를 바닥에 내팽겨치며.. "반항하는 학생은 1등을 해도 반장을 시키겠다"고 협박하며 1회가 끝!

한드의 처음 도입부가 일드와 약간은 다르다. 일드에서는 주인공인 카즈미가 중학생이 되는 꿈을 꾸면서 시작되지만, 한드에서는 짝사랑하는 같은 반 친구와 첫키스하는 꿈으로 시작된다. 일드에서는 이 때 꾼 꿈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첫 입학식날 고대로 오버랩되는 부분인데.. 마지막 엔딩씬이 어떻게 표현될지가 참 궁금해 진다.

요건 마지막으로, 김향기의 표정변화를 캡쳐한 건데... 미소 짓다가 마여진의 등장에 표정이 변하는 장면이다.. 음.. 캡쳐 이미지 만으로는 표정변화를 정확히 표현할수 없겠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김향기의 비중에 큰 만큼... 김향기라는 배우의 이름을 알리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할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좀 개구진 여자아이인데... 능청스러운 연기가 참 맘에 든다.

사실 저번주에 시작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도 상당히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뭘 먼저 볼까 했는데.. 결국 내 선택은 '여왕의 교실'이다..  아마도 지난주에 먼저본 일드가 영향이 큰 것 같다. 앞으로 회가 거듭날수록 일드에서 봣던 장면 혹은 못봤던 장면은 무엇이 있을려나? 다른 사람들도 한드보다 먼저 드라마의 내용이 궁금한다면, 먼저 일드를 시청한 다음에 한드와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니면 한드를 먼저 보고 나중에 일드를 보는것도 나름 이 같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듯...

이상. 1회 리뷰 끝!



덧글

  • 명설 2013/06/13 07:23 #

    별로 안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S사가 아니라 L사 휴대폰이네요
  • 2013/06/13 07: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ppl이라면 2013/06/16 22:13 # 삭제

    PPL이라면 상표를 가리지 않죠. 그냥 현실적으로 필요에 의해 넣은 듯.
  • 귀엽네요 2013/06/24 23:42 # 삭제

    이대로만 자라다오 ㅜㅜ 너무 귀엽다
  • FKFKFK 2013/06/25 19:23 # 삭제

    원작에서도 샤프는 나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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